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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방송
말씀에 착념합시다.
설교일 | 2013-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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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주일대예배 |
본문 | 딤전6:3-5 |
설교자 | 이현기 목사 |
말씀: 딤전 6:3-5
제목: 말씀에 착념하자
오늘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합니다.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하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디모데전서 4:11절에서도 말씀하였습니다.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딤전4:13)
바울은 디모데에게 거듭 말씀에 착념하라고 강조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말씀에 착념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착념하지 않으면 어떤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살펴보고 교훈 받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기 전에, 말씀에 착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던 때에 그 배 안에는 평생에 멋있는 구두를 한 켤레 만들기를 소원하는 사람이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신천지를 발견하는 그 역사적인 항해 도중에도 그는 줄곧 구두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다른 사람이 더 좋은 구두를 만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으로 차 있었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귀한 항해에 동참하고 있었으나 그의 마음은 구두 생각으로만 가득 차 있어서 항해의 의미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어디에 머물러 있느냐?'에 따라 기대와 감사가 있기도 하고, 원망과 근심이 있기도 합니다. 포도원 주인이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에게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었는데, 포도원 주인이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삯을 주게 했을 대, 나중 온 자들이 한 데나리온을 받는 것을 보고 먼저 온 자들이 더 받을 줄 알았다가 저희도 한 데나리온을 받자 집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수고한 것에 마음이 있었지, 주인과의 약속에 마음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약속에 마음이 머물러 있었더라면 기쁨으로 일하고 감사함으로 삯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들은 피곤하게 일하고 기껏 원망을 토해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 4:13)고 하였습니다. 착념(着念)은, 착(着: 붙을 착)이라는 말이 시사하듯이 '무엇을 주의 깊게 생각함'을 말합니다. 어느 시대든지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깊이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마음에 말씀이 살아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착념하는 사람들은 어떤 형편 속에서도 쉼이 있고 소망이 있으며, 얼마든지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다윗 시대에, 3년 연속으로 기근이 있어서 백성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 다윗이 하나님 앞에 간구하자, 하나님께서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나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점령하여 들어갈 때,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맞서서 싸운 것이 아니라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며 이스라엘 진으로 찾아와서 약조를 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가까이에 거주하는 사람들인 것을 모르고 그들과 화친하였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의 족장들은 그들을 살리리라는 언약을 맺었고, 하나님으로 맹세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브온 사람들은 대대로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거하며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어서 그들 중에 몇 사람을 죽이기로 꾀하였던 것입니다.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고 묻자 그들은,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자손 일곱을 내어주소서.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했습니다. 그 때 다윗은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사울의 자손 일곱을 기브온 사람들에게 내주었다는 기사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편을 들지 않고 약속을 붙잡고 있는 기브온 사람들 편을 드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마음에 크게 두는 자들을 크게 여기는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쉽게 무시할 수 있는 사람들 같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약속을 따라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약속을 새겨 넣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 길을 걸을 때, 섞여 사는 무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아무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만 그들의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착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쉽게 동화되었고,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의 마음은 자주 애굽을 향하여 흘러갔습니다. 이와 같이 누구나 하나님의 약속에서 멀어지면 세상으로 흘러 떠내려가고, 사단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사람은 죄 없이 흠 없이 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생명처럼 붙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위의 몇 가지 예에서, 말씀에 착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본문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딤전6:3-5)
본문의 배경과 오늘의 현실 본문은 십자가의 복음이 아닌 다른 것을 복음으로 가르치는(딤전
말씀에 착념치 않는 것이란? 본문 말씀에서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모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한 말씀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나타내 주고 있으며,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아울러 이 말씀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위하며 영화롭게 하느냐에 대한 모든 기록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에 착념치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착념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 착념하는 것이냐 하면 이 착념의 의미는 “~에게 가다, 접근하다, 동의하다, 따르다. 전념하다”라는 의미의 말로서 말씀과 경건에만 우리의 마음도 힘도 뜻도 정성도 목숨도 다 기울여지고 그 외의 세상 초등학문에 속한 것이나 피조물에 대한 생각은 맛도 보지 말고, 생각도, 흉내도 내지 않는 삶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착념하지 않는 자는 어떤 모양의 행동을 하게 되고 그 결과는 어떠한 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뿌리 깊은 죄악의 습관 중에 한 가지는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교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이런 잘못, 습관으로부터 우리가 자유 할 수 있도록, 즉 자유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바로 그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우리의 생각과 행위가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길들여져야 하는 것입니다. 착념이라는 말은 요새 말로 하면, "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착념하는 목적은 주님이 내 인생에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영적 배경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내가 말씀을 활용하기 위해 착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 내가 속하기 위해 착념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착념하지 않으면, 두 영역에 있어서 아주 두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는 교만해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이 부패해진다는 것입니다.
1. 교만하여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교만해 진다고 할 때, 이 교만은 우리의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내가 주인 된 상태로 생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4절) 라고 하였는데, 교만한 자의 특성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주장할 수 있는 당위성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당위성은 자기의 생각을 주장하게 만들고 이 순간부터 분쟁과 다툼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국 이런 행위는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악한 생각에 지배당하게 됩니다.
1) 아무것도 알지 못함
“저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라는 말씀은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않는 자의 대표적인 현상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교만은 “연기를 일으키다, 안개(연무)로 감싸다, 흐리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말로써 연기 속에 들어 가있는 것이나, 안개가 자욱이 낀 곳에 들어가 있으면 올바른 구별이 되어지지 않는 것처럼 '자만하고, 뻐기며, 잘난 체 하고, 자만심으로 우쭐 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현상은 하나님과 자기 자신의 관계를 바로 알지 못함으로 인하여 오는 증상으로서 바울이 ‘나의 나 된 것은 전적 하나님이 은혜로다’라고 고백한 고백과는 정 반대 되며, 교만은 패망의 패망의 선봉이라는 잠언의 말씀이 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로 어느 인간도 자시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잘난 체 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은 없으며, 숨쉬고, 심장 박동하는 것, 보는 것, 건강, 지혜, 사랑, 행복, 의식주 문제 어느 하나도 스스로 아무것도 해결 할 수 있는 인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이 그 속에 들어 있지 아니하면 이렇게 어두워 지고 교만해 지게 되는 것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2) 변론과 언쟁을 좋아함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의 마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아니하면 바른 구별이 되지 아니하여 거룩이 되지 않으므로 인하여 자타의 구원에 유익된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므로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가 된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같이 지식으로 아는 그것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평가 비판하기에는 능한 자들이었지만 정작 자신을 고치고 구원을 이루어가는 데는 실패한 자들이 되었으며, 예수님과도 사사 건건 언쟁을 펼쳤으며 마지막에는 구주 메시야를 죽이는 일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3) 투기, 분쟁, 훼방, 악한 생각을 함
오늘날도 그 때의 마귀나 오늘의 마귀나 꼭 같은 마귀이며 지금은 더욱 발달된 마귀로 성도들의 구원을 방해 하고 있기에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하나님 중심 위주의 법칙으로 살기 위해서 힘쓰지 않으면 우리도 언제든지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며, 이로 인하여 투기(시기)와 분쟁(다툼, 불화)과 훼방(비방, 중상, 모독)과 악한 생각(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우리를 즉시로 지배 하게 된다는 경고를 받아 들입시다.
2. 마음이 부패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패해지는 것을,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딤전6:5)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자신이 주인 노릇할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상황입니다. 진리가 감춰집니다. 자신이 주인으로 나타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인 진리는 자연적으로 잃어버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가 상실 된 사람은 신앙마저도 자신의 이익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가르침이나 설교를 사명으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장사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남을 섬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선전하기 위해서 그 일에 종사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 우리들은 비록 목회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는 언제든지 가르침을 받는 입장과 가르치는 입장 양면을 항상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데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딤후
말씀과 나는 동시적으로 경험될 수 없습니다. 말씀에 익숙한 순간은 세상의 가치와 미혹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서 멀어지면 세상의 가치와 미혹에 익숙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속으면 안됩니다. 말씀 없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성령께서 주시는 음성이 아닙니다.
말씀에 착념하지 않을 때, 교만하여지고, 마음이 부패해 집니다. 말씀에 착념하는 자가 됩시다. 우리는 아무리 세상 살이가 바쁘고 힘들더라도 바울의 부탁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생명의 원천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를 구원하고 은혜 안에서 자라게 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빛을 주고 능력이 되며 매일의 양식이 되어 살아가게 합니다. 기쁨과 소망과 열정은 언제나 풍성한 말씀의 산물입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 마른 뼈를 일으켜 군대가 되게 하신 말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말씀 그리고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신 말씀. 지금도 주님께서는 그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 그 분의 역사를 성취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합시다. 말씀에 사로잡힙시다. 말씀에 파묻힙시다. 말씀으로 충만해집시다. 나의 영혼을 구원하고 다른 이들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에 더욱 간절히 매달립시다. 말씀이 나의 내면 삶과 생각을 온전히 다스리도록 말씀을 풍성히 섭취합시다. 하나님의 말씀과 늘 동행하며 말씀 안에 거하는 진리의 삶을 힘써 살아갑시다.
주님, 제게 이 세상을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은혜의 말씀, 능력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저를 정결하게 하사 세상을 이기고 세상에 주님의 빛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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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착념치 못할 때 자아가 날뛰며 자기를 주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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