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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게시판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말씀: 롬9:14-18
제목: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롬9:14)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을,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의 성품이나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그분의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이 부당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나님은 누구는 선택하고 누구는 거부한다는 것은 하나님 멋대로 아닌가? 그러나 그럴 수 없느니라고 대답한다. 하나님은 누군가에게 꼭 그 사람이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을 주셨다면 그 결과는 비참해졌을 것이다. 이삭이나 야곱은 나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악하고 순종하지 못한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도 이와 같은 은혜로 구원 받은 것이 아닌가? 만약 우리가 우리에게 합당한 것을 받아야 한다면, 우리는 아무런 소망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공의가 아니라 자비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신 분이시다.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롬9:15). 우리는 여전히 “그건 부당하지 않습니까?”라고 묻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어떤 자비나 긍휼을 보여야 할 의무가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중에 그분의 아주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받을 자격이 있는 자는 아무도 없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선택하신다는 것은 그분의 자비가 크시다는 증거라고 생각된다. 하나님의 이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긍휼과 자비를 보이시지만 그것은 그분의 주권적인 선택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9:16)
하나님은 긍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으며 그들의 행위와 상관없이 그들을 향한 자신의 약속을 지키실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는 사람들이 원하고 또 성취하려고 애쓰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힌다.
바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보여 주는 세 번째 예로 바로를 제시하신다.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롬9:17-18)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특정인 바로를 역사상 특정한 때에 특정한 지위에 둠으로써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이시고 자신의 이름이 온 땅에 알려지게 하셨다. 여기에서 다시 우리는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이용하여 자신이 영광을 얻는 것은 부당하지 않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역시 하나님은이렇게 대답하신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신다. 바로의 크나큰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하는 것이었다. 즉 그의 불순종을 굳게 하셔서 그 반역의 결과가 자신의 형벌이 되게 하신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행동하는 큰 잘못을 범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들은 바로 이 교만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넘어서 모든 열방 사람들에게도 구원을 주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자신들의 성경을 오해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주권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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