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의 자손들

말씀: 창36:1-43

제목: 에서의 자손들

오늘 본문에서 보면, 에서가 그 아내 셋을 취함에 있어서 가나안 여자를 거리낌이 없이 택한 것을 볼 수 있다. 그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음을 볼 수 있고 그는 우상 섬기는 족속과 결혼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에서가 야곱을 떠나 세일산으로 이동하였다. 그가 세일산으로 이동한 동기는 육체적 생활의 편리를 위한 것이겠지만 하나님의 섭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제 약속의 땅을 떠나게 되었다.

에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육신적으로 크게 번성한 사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야곱의 역사와 대조된다. 에서는 이렇게 일정한 지대를 택하고 거기서 자손을 퍼뜨려 번성하게 되었다.

에서가 세일산에 가기 전에 거기 살던 원주민 호리 족속의 족보를 보여 주는데 그 족보에 속하는 아나란 사람이 광야에서 나귀를 칠 때에 온천을 발견하였다는 말씀이 나온다. 이것이 에서의 족보와 및 그와 연관된 족보에 나타난 단 하나의 업적이다. 이 족보들은 이 사건 외에는 이름들을 말해 줄 뿐이고 그들의 업적에 대한 말은 전연 없다. 이것을 보면 영적 축복을 받지 못한 자들의 생활이란 무의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31~43절에서는 에서의 자손들 중에 있었던 왕들과 족장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보여 준다. 이렇게 저자는 에서의 자손들에 대하여 말할 때에 그들이 이 세상 영광을 많이 누렸음을 보여 준다. 그들 가운데는 하나님을 공경하였다는 역사가 없다. 신앙의 흔적이 없다. 그들은 영적 축복을 받지 못하고 이 세상주의로 흘러갔음을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