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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게시판
말씀: 창10:1-20
제목: 인류의 확산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다시 인류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비록 오늘날의 인류가 지정학적, 인종적, 신체적 특성과 기질을 달리하고 있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노아, 나아가 아담에게서 나온 한 가족임을 상기시켜 준다.
야벳의 아들은 셋의 후손(5:6-32)보다 가인의 후손(4:16-24)이 이삭보다 이스마엘(25:12-26)이 먼저 기록된 것처럼 여기서도 셈(21-31절)보다 함(6-20절)과 야벳(2-5절)이 먼저 언급되어 있다. 이처럼 언약의 직접적 계승자를 보다 나중에 기록하고 있는 것은 본서 저자의 독특한 문체인데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점차적으로 계시되고 있음을 강조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야완 - 이들은 헬라인의 조상으로 소아시아 서부 지역에 거주하였다. 두발과 메섹 - 이들은 이베리아인과 모쉬족으로 추정되는데 소아시아 동부, 티크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상류 또는 흑해 지역에 정착하였다. 디라스 - 에게 해 주변이나 타우루스 근방에 있는 아시아족의 조상 또는 펠라기스족의 일파 등으로 추정된다. 아스그나스 - 게르만족의 조상으로 추정되는데 유키네와 카스피 해 사이 지역에 거주하였던 것 같다. 도갈마 - 시리아 국경 부근의 터어키 지방에 거주하던 민족으로 추정된다. 달시스 - 길리기아의 다소 사람으로 보는 자도 있으나 스페인의
달테수스, 즉 선지자 요나가 도망치려 했던 곳인 다시스 사람의 원조로 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다. 깃딤 - 키프러스 섬과 지중해 연안에 살던 족속으로 성경에 자주 언급된다.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 대로 - 야벳의 후예는 유럽-인도 인종(아리안족)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대별해 보면 지중해족, 북서 유럽족, 북동 유럽족, 알프스족, 힌두족, 드라비다족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바닷가의 땅 - 지중해 건너편의 모든 땅을 의미한다. 처음에 지중해 연안과 여러 섬들에 거주하던 야벳자손은 점차 유럽 본토 및 인도 지역으로 진출해 나갔다.
함의 아들 - 이들은 주로 이집트, 가나안, 남아라비아, 에디오피아 등지에 정착하였는데 오늘날을 기준으로 하면 아프리카를 중심 한 흑인종 분포 지역이다. 하윌라 - '모래 땅'이란 뜻으로 아라비아에서 페르시아 만 사이의 광할한 사막 지대에 거주하던 함의 후손이다. 그런데 29절로 보아 이곳에는 셈의 후손인 하윌라족도 분할 거주하였던 것 같다. 라아미의 아들은 스바 - '스바'는 솔로몬을 방문했던 스바의 여왕으로 인해 우리에게 친근해진 명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정확히 어느 지역에 거주했던 족속인지는 분명치 않은데 아라비아의 미디안 지역 내에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 '영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깁보르'는 '강력한 세력을 지닌 자', '폭력으로 통치하는 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본절은 니므롯이 지상에서 최초로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던 자이고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권세를 부리며 폭력을 좋아하던 자가 니므롯이다. 바벨 - 함무라비왕 통치시 바벨론 제국의 수도이다. 완전한 히브리명은 바벨론인데 동은 티그리스, 서는 아라비아 사막, 남은 페르시아 만, 북은 앗수르땅으로 둘러싸인 열대성 기후 지역이다. 에렉- 일명 '우륵'으로도 불려지는 도시로 바벨론 동남쪽에 위치하였다.
악갓 - 사르곤이 창건한 아카드 왕조의 수도이다. 갈레- 사 10:9에서는 '갈로'로 불리운 성읍이다. 르호보딜 - '사각형 도시'란 뜻으로 니느웨의 한 위성 도시이다. 갈라 - 니느웨 남방 약 80km지점, 티그리스 강과 삽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했던 성읍이다. 블레셋 - 지중해 갑돌(그레데)로부터 가나안 연안으로 이주한 해양 민족이다. 이들의 원거주지는 애굽이었으며 혈통상 함족으로 분류된다. 여부스 족속 - 예루살렘 지역과 그외곽 변두리에 거주했었는데 여호수아와 다윗, 솔로몬에 의해 세력이 약화되었다. 아모리 족속 -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시 요단 동편과 서편의 산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기르가스 족속 - 가나안의 후손 중 가장 소수의 족속이다. 히위 족속 - 세겜과 기브온, 헬몬 산 아래에 거주하였다. 야곱의 딸디나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당한 일이 있었는데 훗날 여호수아가 이땅을 정복,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에게 나누어 주었다. 알가 족속 - 오늘날 텔 알카로 알려진 알카에 거주했었는데 이 도시는 트리폴리 북쪽 약 다섯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 족속 - 알카 강의 남쪽, 즉 알카 근처의 센나에 거주하였다. 아르왓 족속 - 아르왓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현재 루와드로 알려진 섬 마을로 트리폴리 연안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스말 족속 - 베니게 남방, 트리폴리와 아르왓 사이의 소므라에 거주하였다. 하맛 족속 - 오론테스 강변의 하맛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시 끝까지 점령당하지 아니한 지역이다. 다윗은 이곳 왕 도이와 우호 관계를 맺었고 솔로몬은 이곳에 국고 성을 쌓았다.
이후로...흩어져 처하였더라 - 본서 기술 당시, 상기한 가나안의 여러 족속이 이미 실존해 있었음 과 훗날 이들 족속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갔음을 증거해 준다. 가나안의 지경은 15~18절의 여러 족속들이 차지하고 있던 영역을 대략적으로 나타낸 경계이다. 그랄 - 블레셋 평원의 가사 남쪽에 위치한 성읍. 아브라함과 이삭이 기근을 피하여 한때 이곳에 머문 적이 있다. 라사 - 이 도시의 위치는 분명치 않다. 고대 유대 문헌에 의거하면 소돔과 고모라 근처의 사해 동쪽 편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니 혹자는 시리아의 하맛 근처에 위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략적으로 여러 자료들을 참조하여 살펴 보았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가나안이 비록 저주를 받았지만 온 세계에서 가장 좋은 땅 가나안을 점령한 것만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경건한 자들보다 불경건한 자들이 물질적으로 훨씬 많은 축복을 받는 일도 있다. 그 때의 가나안 땅은 가장 아름다운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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