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

말씀: 창3:8-21

제목: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에 숨었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을 버려 두지 않고 찾아 오셨다. 그들은 지은 죄를 깨닫고 그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뵐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범죄한 인간이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숨겼던 것이다. 아담은 선악과를 따 먹었다는 말은 하지 않고 벗은 몸 인고로 숨었다고만 한다.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고 했을 때, 자기가 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하와 및 하나님께 분담시킨다. 아담의 이와 같은 태도는 선악과를 먹은 죄 위에 책임을 회피하는 죄까지 더하는 것이다.

하와도 역시 선악과를 먹은 것은 뱀 때문이라며 죄책을 회피한다. 하나님은 뱀을 저주한다.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하셨다.

하나님은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하셨다. 즉 사람과 마귀가 서로 원수 되게 하시고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서로 적대 행위를 계속하고 또 하나님은 여인의 후손들 중에 택한 백성들을 대표할 메시아가 나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여자의 후손이 발꿈치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그가 비록 해를 당할 것이긴 하나 그것이 치명적이지 못할 것임을 의미하고 뱀이 최고 귀한 신체 부위인 머리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그가 도저히 회복 될 수 없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는 뜻이다.

여자에게는 잉태하는 고통이 더해지고 남편에게 종속될 것이라고 하셨다. 인간이 범죄함에 따라서 그들이 사용하는 땅도 저주를 받았다. 그러므로 인간의 구속이 완성될 때에야 땅도 새로워질 것이다. 아담에게도 저주하였는데,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하셨다.그가 땀을 흘리며 고통가운데서 사는 것은 결국 죽음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진노 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하셨는데, 이는 짐승을 잡아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히신 것으로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을 보여 준다. 짐승을 죽인 것은 속죄 제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