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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T 게시판

    조회 수 580 댓글 0

    말씀: 26:31-56

    제목: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감

    예수님께서 오늘밤에 다 나를 버리리라고 예고하셨는데,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그의 의도가 선한 동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도전적이다. 그러나 그의 맹세는 지킬 수 없는 것이었다. 말은 쉽다. 그리스도께 헌신하였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박해의 도가니에서 검증된 것이라야 의미 있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충동적인 약속 보다는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예수님은 때가 가까움을 아시고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번민과 고뇌는 너무나 처절하여 영적인 깊은 번민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땅에 그대로 엎드러졌다. 세 번 똑 같은 내용으로 간절히 기도하셨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진정 기도가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깨어있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하였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유다와 함께 예수님을 잡으려 가까이 오자 예수님은 기다리지 않고 무리들을 맞으러 나가셨다. 유다는 예수님께 입맞추고 예수님은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고 하시고 그 사건이 일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허용하신다.

    베드로가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떨어뜨리니 예수님은 검을 거두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도록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시려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수용하는 이유로 성경을 언급하신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성경을 진지하게 대하여야 한다. 성경을 읽고 이해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에서 바른 자리를 차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바로 몇 시간 전만 해도 이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하던 자들이었는데, 성전에서 존경을 받으시던 스승이 체포당한 순간에 도망하고 만다. 우리는 언제나 성령의 도우심이 간절히 필요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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