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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게시판
말씀: 고전4:6-13
제목: 지도자들에 대하여
고린도 교회는 바울파, 아볼로파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파벌을 이루고 있었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지도자를 자랑하고 다른 지도자를 무시하였다. 바울은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고 충고하였다. 비록 선호하는 지도자가 있을 수 있으나 특정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이 교회를 분열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바울은 어느 누구도 구별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도자는 복음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미천한 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없기에 자랑할 권리가 없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만연한 교만을 책망하였다. 그들은 심지어 바울에 대해서도 그의 가난함이나 어눌한 말솜씨를 이유를 들어 멸시했다. 이런 신자들은 분명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미 소유했다. 하나님 나라의 부를 가졌다고 생각한 그들은 자신들이 속한 작은 그룹 내에서 마치 왕이나 된 듯 군림하였다.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가장 위대한 지혜와 지식을 모두 소유했다고 믿은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판단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여겼다. 그러나 만약 그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해준 사역자들이 없었다면 과연 그들이 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을지 바울은 의문을 제기한다. 그들은 마치 왕이나 되는 듯 거드름을 피우며 살았지만 사도들은 그런 명예를 누려보지 못했다. 왕노릇은 커녕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처해지고 심지어 구경거리가 되었다. 사도들은 항상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정처가 없는 생활을 했다. 심지어 매맞으며 친히 자기 손으로 일하고 사역하는 동안 내내 후욕과 핍박과 비방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속에 계신 성령께서는 그런 일을 당할수록 더욱 축복하고 참고 권면하게 도와주셨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이 세상은 이런 사도들을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같이 취급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그런 모습은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의 기준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영적인 부요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지나친 자기 과신 즉 교만을 걱정한 것이었다. 그들은 주제 파악을 할 줄 알아야 했다. 재능과 여러 훌륭한 은사들이 더 큰 봉사를 위한 도구로 쓰이기보다는 교만의 원인으로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 우월한 의식을 갖기 보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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