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인 사랑

말씀: 요일5:1-11

제목: 포괄적인 사랑

어떤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지를 식별하려면 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참으로 믿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참 신자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그분을 하나님의 메시아 즉 하나님의 유일한 기름 부음 받은 자로 신뢰하고 신앙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믿음은 반드시 하나님과 동료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사랑을 낳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아버지를 모시고 있으며 아버지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 분의 자녀들도 사랑한다.

형제 자매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시인 것처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형제 자매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유일한 기초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동료 신자들에 대한 사랑은 뗄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은 포괄적인 것이다. 사랑은 측정하거나 꾸러미로 나눌 수 있는 물질이 아니다. 사랑은 구획 지을 수 없다. 차별 없이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가게 해야 한다.

주님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다. 자신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에게 기쁨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명령들은 사람들의 자유와 창조성과 자발성을 소멸시키지 않는다. 하나님의 명령들은 사람들을 짓누르던 바리새인들의 율법과 같지 않다. 그것들은 사람들을 지도하고(자유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제한한다(자유는 인간의 욕망의 고삐를 풀어 놓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늘날 세상이 질서나 의무 등을 강조하기 보다는 이것과 반대되는 경험이나 감정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처구니없이 무겁고 제한을 가하는 것으로 보지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능력과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우리의 갈망 때문에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무겁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께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긴다. 예수님을 믿는 자가 세상을 이긴다. 믿음은 우리에게 세상을 이기는(has overcame; 완료!) 승리를 준다. “승리”를 가리키는 헬라어는 니케(nike)라는 단어다(지금은 운동화에 사용되는 단어로, 최후의 승리를 상징한다). 믿음은 승리에 대한 능력의 원천과 수단을 제공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뢰는, 그리스도께서 희생과 부활을 통해 우리를 위해 얻으신 승리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예수님은 물과 피로 임하셨다. 물과 피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창에 찔렸을 때 물과 피를 흘리심)을 가리킨다는 견해와 예수님의 세례(물)와 십자가에 못 박히심(피)를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다.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다. 이는 예수님의 세례(물)와 죽음(피)과 부활(성령)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다. 하나님의 그 증거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든다. 이런 자들은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해 말씀하신 바를 믿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유일하신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믿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사실상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예수님을 사기꾼으로 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