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오신 목적

말씀: 막10:36-45

제목: 예수님의 오신 목적

요한과 야고보가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예수님은 아무 약속도 하지 않으시고 단지 자신이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셨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지상 왕국을 세우실 것이라고 생각했고 영광스럽게 되신 그리스도의 옆에 앉고 싶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과 야고보에게 너희가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 잔과 세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감당하실 것을 말한다. 예수님의 잔을 마시고 그 분과 함께 세례를 받는 것은 단지 의식에 참여하는 것 이상으로 예수님의 사명과 고난을 담당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 두 제자들은 예수님의 질문이 암시하는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하여 곧바로 자신 있게 대답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영원한 상을 주실 분이시지만 그 일은 하나님의 결정에 따라서 행하실 것임을 드러내 준다. 다른 제자들이 듣고 분이 여겼다고 하였는데, 아마 모든 제자들이 그 나라에서 그러한 영광을 얻고 싶어했기 때문일 것이다. 제자들의 태도는 순전히 서로 시기하고 경쟁하는 것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예수님은 곧장 그들의 태도를 고쳐 주셨다.

예수님은 가정의 종과 노예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섬기는 자의 태도가 어떤 것인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참된 지도자는 섬기는 자의 마음으로 기꺼이 다른 사람의 필요를 도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나라에서 지도자들은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임의대로 주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위해 가장 잘 일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사명은 섬기는 것이었다. 대속물은 노예를 속박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지불하는 돈을 말한다. '위해'(for)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anti)는 '대신'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셨다. 우리가 죽어야 할 죽음을 대신 죽으신 것이다.